

훈수둘거면 돈주고 해. 성적 잔소리에 5천엔,
인생 잔소리에 1만엔

" 그런거 꼭 알아야돼? 요즘엔 구글이나 2ch에 치면 다 나와!"
[ 무심한 :: 마이웨이 :: 단순한 ]
" 세상에 귀신이 어딨어? 과학적인 증거 가져와봐. 물론 진짜 가져와도 모르지만. "
[ 당당함 :: 눈에 보이는것만 믿는 ]
" 미,미안하다니까...? 그래! 내 잘못이야 미안해!! 됐지? ...아 안됐어..? "
[ 의외의 소심함, 섬세함, 정? ]
학생치곤 진한 화장때문일까, 큰 키와 함께 어른스러운 얼굴 덕분인지 주변에서 어울리기 힘들다는 평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아리카의 집안은 사실 야쿠자의 집안이랜다, 한달에 여자남자 가릴것없이 애인을 갈아치운다거나, 어딘가 믿을 빽이 있어 저런다라거나. 그런 좋지 않은 소문이 자자하다. 그녀는 이런 소문은 옛날부터 꽤 많이 들어왔었는지 면전에 대고 하는 말에도 그래서 어쩌라고? 하는 표정으로 무덤덤히 넘기는 편이 많았다. 가끔 과거에 친구들에게 이런 말을 들으면 상처받지 않나, 라는 질문을 들을때가 많았는데 그럴때마다 그녀는 '어차피 입 힘들게 설명해봤자 저들 좋을대로만 듣는다' 라고 거의 체념에 가까운 답을 내리곤 했다. 내가 편하기 위해선 단순히 생각하고, 사람을 재지 않고 정말 단순히 나에게 잘 해주면 착한 사람, 못되면 나쁜 사람으로 생각하기로.
이러한 성격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덕일까, 항상 어떤 일에도 주눅들지 않는 당당함이 있다. 잘 모르는것이 있다면 당당하게 모른다고 이야기하고,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요구하거나 의견을 내는데에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다만, 고집이 조금 센 편이라 허무맹랑한 이야기나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을때 상대방의 말을 무조건적으로 들어주기보단 난 그런거 못봤는데? 하며 잘 믿지 않는 경황이 있다. 그래, 예를 들어 유령이라던지. 괴담같은것.
고등학생이 되면서 주변에 친한 친구 한 명 남아있지 않게 됐다. 그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성격이 이런건지. 오히려 친한 사람들 보다 친하지 않은 친구들이에게 좀 더 살갑게 대하는 경향이 있다. 다 잡은 물고기는 놀아주지 않는 못된 심보인걸까, 하면서도 애초에 겉으로 보기엔 친한 친구 한 명 없었으니 더욱 그렇게 보이는것같기도 하다.
길을 가다 부딪히면 조금 어색하지만 미안하다고 사과할 줄도 알고, 버스를 타고 소풍을 갈때면 먼저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보단 끝까지 자기할 일 (예로 핸드폰)을 하다 뒤늦게 남는 자리에 앉기도 한다.
물론 큰 소리로 올때 내가 여기 앉았으니 갈땐 너가 여기 앉아, 하는 당당함도 잊지 않은채.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남의 시선에 신경쓰지 않는다. 내가 하고싶은대로, 말 하고 싶은대로 말하는 성격.
중학교땐 이보다 더 심했지만 어째서인 고등학생이 되면서 조금은 누그러졌다고 한다.

1. 5월 3일생, 황소자리, B형
1-1. 스마트폰 중독.
항상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일이 없으며 밥을 먹을때도 길을 걸을때도 항상 스마트폰과 함께다. 주로 SNS를 하는일이 많으며 학교가 시골에 있다보니 더더욱 많은 스마트폰 사용량을 요구한다.
1-2. 마이웨이
말이 좋아 마이웨이지, 아리카는 친구가 없다. 같은 반 클래스 메이트, 옆자리 짝꿍, 3년 내내 같은 반 했던 애 등의 얼굴이 익숙한 친구는 있지만 주말에도 만나 놀고 방학엔 같이 여행을 가는 그런 친구는 없다. 성격이 안좋다기보단 그녀 스스로 어느정도 다가오면 먼저 선을 그어버리는 편. 그래도 그 중에서 딱 몇명 꼽아보자면 소꿉친구 1~2명은 있었다. 사이가 틀어진지 오래지만.
1-3. 화장과 멋
아리카에게 있어 이것 빼면 시체다, 라고 말할정도로 항상 필수로 하고다니는것이 화장. 귀는 초등학생때부터 뚫었고, 화장은 중학교때부터 해왔다. 처음엔 선크림으로 시작해 점점 립, 눈화장, 볼터치로 번져갔고 지금은 아주 잠깐 외출할때도 반드시 화장을 빼놓지 않는다.
첫 시작은 우연히 집에 놀러온 친구들과 놀다 엄마의 화장대를 건드린것. 항상 의자에 앉아 거울을 보고 얼굴에 그림을 그리는 엄마가 신기하고 멋있었다. 어쩌면 동경에 가까운것일까. 화장으로 약점이였던 얼굴의 트러블이 가려지고, 스스로가 변하는 모습이 신기했고, 멋있고, 예뻤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것. 하지만 어릴때부터 치장을 해왔던 터라 주변의 시선은 곱지 않다. 어린게 벌써부터 화장이라니. 피부 다 망가뜨리고싶은거니. 하면서.
1-4. 소문
화장을 하면서 아리카는 자연스레 눈에 띄게 되었다. 길거리에서부터 학교까지 어딜가든 평범한 학생들이랑은 다른 외모에 시선을 받았으며 학교에서도 이러한 화장과 치장으로 벌점을 받기도 했다. 그 덕분에 과장스럽고 좋지 않은 소문이 그녀 모르게 퍼졌으며 그 중 몇몇은 집안에 관련된 이야기, 연애에 관한 이야기, 사실 양아치다, 옆반 선생님과 하교시간에 어울리는것을 봤다 라는 이야기등등. 좋지 않은 소문은 죄다 끌고 다니는 샘이다.
1-5. 노는 애
학생의 화장 = 안좋은 것
이라는 인식때문일까, 소문도 그렇고 아리카는 중학생때부터 흔히 불리는 노는 학생으로 분류되었다. 그렇다고 부정하긴 어려운것이 어렸을때부터 놀았던 친구 무리 중 대부분이 그런쪽의 아이들이였으며 실제로 사춘기시절 일탈을 할 뻔 하기도 했다. 물론, 정말 하진 않았지만 한번 박힌 인식은 떨어질 줄 몰랐으며 이런일로 시비 붙는 일이 잦아 노는 학생 이라는 이미지가 완전히 박혀버렸다.
2.성적 중상위권
2-1. 90점대의 국어, 역사 30점대의 영어
극닥적인 성적차이. 한 마디로 흥미있는것만 공부하고 나머진 눈대중으로 대충 훑는다는 의미이다. 나름 명문고등학교에 들어왔고, 공부도 꽤 하는 편이지만 호불호의 성향이 확실하다보니 아무리 몇몇 과목에서 만점을 받든 높은 점수를 받든 다른 흥미없는 과목에서 줄줄이 무너져 내린다. 평균을 갉아먹는 주 범인들. 영어, 수학, 과학 이과계열
2-2. 미술에 재능없는
미술과지만 미술에 재능이 없다. 앉아서 그리는건 좋아하지만 좋아하는것과 별개로 정말 재능이 없다. 사실 부모님은 일반과에 보내고 싶어하셨지만 그렇다고 공부를 마냥 잘하는것이 아니였기에 (흥미있는것만 공부해서...) 좋아하는거라도 해라, 하고 간 곳이 미술과.
특히 좋아하는건 인물화. 상대방 얼굴을 서로 그려주는것도 좋아하고 머릿속에 있는 그대로 그리는것도 좋아한다.
상대방이 아리카가 그린 얼굴을 보고 충격받지 않는다면 그것만으로도 꽤 성공적인 케이스. 그나마 잘 그리는 그림은.... 역시 화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