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생님 머리가 너무 아파요.아무래도 쉬어야겠어요

사복과 교복의 경계. 미술학도(?)답게 매일 화려하고 다양한 차림을 추구한다.
기본대로 입지 않고 개조하지만 교복은 입을 수 있을 때 많이 입어두자는 주의기 때문에 상의든 하의든, 그것이 리본만이든 한구석은 꼭 입어준다.
옷가지 이외에도 힙색이니 악세사리로 치장해 그를 한눈에 훑어볼 수 있는 사람은 없어도 한번만 보는 사람 또한 없을 것이다.
엇부딪쳐도 상대방이 미안할 정도로 평소 창백하고 매가리 없는 모습이다. 추위때문에 머리기른단다

#죽은_생선 #하루살이 # 뱀파이어?!
#나_미술관데_동년배들_다_비실거린다.
<생기없는>
" 에어컨 바람이 너무 아리게 불어요.. "
바람 한점과 햇살 한줄기에도 약한, 이름인 '아키라(밝다)'가 무색하게 매우 음침한 얼굴.
태생적으로 새겨졌을듯한 다크써클과 사람보단 잔병치레와 먼저 친구를 먹었을법한 분위기로
선생님은 물론이며 시비붙은 골목 양아치에게 까지 금세 동정을 산다.
보이는대로 수업 중에도 보건실로 가는 일이 잦지만 비교적 결석일 수는 적어 담임이 챙기는편.
<덜렁이>
" 아............ 두고왔다.....과제물을 놓고... 다 쓴 도구만 챙겼어......"
컨디션이 자주 나빠서인지, 혹은 딴 생각 중인지 허공에 멍때리는 일이 많다.
어딘가 멋진구석을 하나 보일법하면 바로 기가막히게 넘어져 실망시켜준다. 덕분에 온몸은 잔생채기 투성이.
항간에는 병약(미)소년이라며 적잖은 팬도 있는 모양이나
칭찬도.. 응원도..감사하지만 많은 관심은 힘들어요!
<우울한>
" 힘들지?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어. 다 소용없는 일이야. "
낙관적인듯 하면서 매사 비관적이다. 목표없는 눈빛이 말에 힘을 더 실어주는 느낌이다.
보통 활기찬 사람과는 기가 빨린다고 하지만 산만한 아키라와의 대화는 기력마저 길을 잃는 기분일 것이다.
말이 산으로 잘 가기 때문에 집중력의 나침반이 필수다. 사적인 얘기를 비선호 하는 것 같기도.
악의는 없지만 모난 면이 겁은 없어보인다.

* 형제관계는 더 있는듯 하지만 우리학교는 아닌 것 같다.
* 기숙사 학교이지만 몇 없는 통학생 중 한명. 거리가 꽤 되는데 매번 늦게 하교를 한다.
1학년 때 룸메였던 학생이 저주가 옮아 내내 다쳤다는 소문은 무성한데 사실과는 무관하다. 줄곧 통학을 했다.
* 힘은 없으면서도 작은 가방에는 잡동사니가 많다. 대부분 미용품이나 미술도구 같은데..
워낙 별 물건이 다 나와서 키라에몽이란 별명도 붙었다.
막상 키라이키라이 거리는 어감상의 문제로 본인은 별로 안 좋아한다.
* 패션과에 지망할 예정으로 좋은 옷걸이나 센스에 비해 형편없은 그림실력인 터라
3학년을 앞두고 최근 선생님께서 진지하게 상담을 요청하신다.
평균성적을 믿고 태평하다고 해야할지 무관심하다고 해야할지 시큰둥한 반응에 걱정이다.
* 날아다니는 오코노미야끼부..의 창시자. 어느누가 보아도 무엇의 유사품같은데 전혀 다른 오컬트부라고 한다.
이미 존재하는 오컬트부와 달리 더욱 내향적인 학생들의 모임이란다.
정보를 공유하지만 탐색을 포함한 모든 활동은 개인적으로 이루어지는 소극적인 동아리다. 때문에 부원들끼리 조차도 데면데면하다.
담당 선생님께서 딴짓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냔 주장에도 취합된 활동 보고서는 생각보다 무난해서 미스테리하게 지속되고있다.
아키라가 있다는 말에 반감을 갖은 사람도 있겠지만 오히려 그 우중충하고 신비로운 기운에 입부한 멤버도 몇 있다.
부장자리는 부담스럽다며 동급생에게 넘겨준 상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