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좀 숨겨줄래


[진심으로 사람을 믿고 이끄는 리더]
" 괜찮아, 내가 할게. "
대개 강직한 성품을 가진 이에게 사람들은 마법처럼 이끌린다. 올바르고 정직한 이념을 가진 사람이라면 가히 그를 두고 하는 말이겠다. 그는 타인을 진심으로 대하며 모두를 이끌 수 있는 카리스마를 겸비했다. 그는 자신이 옳다고 믿는 생각이나 이념 실현을 위해 다른 이를 대신하여 총대를 메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친구가 어떠한 일로 슬퍼할 경우, 문제를 처리할 방법을 제시하기보다 곁에서 정신적인 지지자가 되는걸 택할 것이다.
[사람에게 무른]
"같이 가자."
하지만 사람을 너무 믿는 것도 독이라면 독이다. 야구부나 자신이 맡은 위치에서의 리더쉽은 냉철하게 판단하여 융통성 있게 일을 처리하고 지시하지만 사적인 관계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그는 너무나 인정이 넘치는 사람이다. 사람을 잘 믿고 또 무르다. 정이 많으니 간혹 배신을 당할 때도 있다. 그럼에도 그는 사람을 좋아하고 또 그런 그에게 많은 사람은 신뢰하고 유대를 쌓는다.
[몽상가]
" ... ..."
종종 멍하게 사색에 잠기는 그를 자주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자신의 꿈같은 상상을 하는 것을 즐겨하며 또 깊이 빠지곤 했다. 멍해보이는 표정안에 눈은 여러가지 색들로 물든다. 툭툭 쳐보면 곧 정신을 차리고 당신을 대할 것 이다. 늘 그래왔듯이 진심으로.

야구부에 갑자기 나타난 혜성같은 1학년!
야구부의 문을 당차게 열어제낀 그는 최근 꽤나 부진했던 쿠로모리 야구부를 단숨에 인터하이 3등으로 올라가게 한 핵심 인력이다. 2학년이 되면서 쭉 3학년이 부장을 맡았던 전과 달리 이례적으로 미라이가 야구부 부장을 맡게된다. 부원들을 다독이고 함께 나아갈 수 있게 만드는 성품을 높이 산 결과다.
비범한 두뇌
집중력이 뛰어난 그는 공부에 곧잘 몰두하고 한번 집중하기 시작하면 다른 사람처럼 말을 걸어도 대답을 하지 않는다. 자신이 할 할당량이 끝나면 평소처럼 돌아오는데 주변의 상위권 아이들이 그에게 집중력의 비결이 뭐냐고 자주 질문한다. 그러면 그는 ' 버튼을 마음 속으로 꾹. 누른 것 처럼 목표 하나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 라고 대답한다. 자신이 어릴 적 부터 해왔던 공부법같다.
학교 앞 어느새 피어난 화단
미라이의 작품이다. 흙만 있던 학교 앞 화단이였지만 봄, 여름 , 가을, 겨울. 미라이가 종종 가져온 씨앗들은 하나씩 몰래 심어두었다. 지금은 어느새 봄이면 예쁜 꽃들이 많이도 자라 등교하는 학생들의 얼굴에서 미소가 번진다. 더럽힌다면.. 야구배트를 척 걸치고 불만스럽게 쳐다보는 미라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좋아하는 것
야구, 운동, 작고 귀여운 것, 요즘엔 데코라에도 힐끔 힐끔 관심이 있다 (본인은 부정중)
싫어하는 것
작고 귀여운 동물(너무 작아서 무서워한다)
